61.[스포츠.축구]
한국:베트남.2006.월드컵 예선.
경기당일:2004.06.09.19:00.수.대구.
한국 이길까?
(점시占時:2004.06.08.20:59.화)
점단占斷; 주은모; 이긴다.
결과結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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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작년 10월 '악몽' 잊어라
베트남과 대전서 월드컵 예선
조선일보
▲ 안정환이 베트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로이터 뉴시스
악몽에서 깨어날 방법은 소나기 골뿐이다. 한국이 9일 오후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 치른다. 1승1무를 기록 중인 한국으로선 작년 10월 오만서 열렸던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에 0대1로 졌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조 선두를 굳히기 위해 반드시 시원하게 이겨야 한다. 기존 대표선수들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올림픽팀 선수들이 총출동 준비를 마쳤다. SBS가 생중계한다.
◆골로 말하겠다
박성화 감독 대행은 일단 최전방 공격수로 안정환(요코하마)과 김은중(서울)을 점찍어 놓고 있다. 안정환은 2월 오만과 벌였던 친선경기서 두 골을 넣은 이후 5게임서 골 맛을 못봤다. 골잡이로서 부담감을 느낀다는 그는 “골이 빨리 터져야 잘 풀릴 것”이라며 선취 득점을 강조했다. 5일 터키와의 A매치 2차전서 역전골을 넣었던 김은중 역시 “내용보다는 점수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대전은 두 스트라이커에게 의미 있는 곳. 안정환은 2002월드컵 16강전서 헤딩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침몰시켰고, 김은중은 서울 FC로 이적하기 전 K리그 대전의 간판 스타로 뛰었다.
◆얕보다 다칠까
객관적인 전력에서 베트남(FIFA 94위)은 한국(FIFA 19위)보다 분명 한 수 아래다. 역대 전적에선 2승6무13패로 크게 뒤진다. 지난 3월 베트남팀을 맡은 브라질 출신의 에드손 타바레스 감독도 “월드컵 4강국인 한국의 힘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타바레스 감독은 기존 대표팀서 두 명만 남겨두고 모두 선수를 바꿨고, 하노이 인근의 국립트레이닝센터에서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시켜 나름대로 대비를 한 흔적이 보인다. 일단 밀집수비를 하면서 실점을 막다가 역습을 노릴 듯. 한국의 박성화 감독 대행은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딩, 중거리슛, 흐르는 볼 처리, 중앙 돌파 등 상대 수비진을 허물 대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성진혁기자 jhsung@chosun.com )
입력 : 2004.06.08 18:02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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