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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18 18:52:14, Hit :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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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써프라이즈 2002+3.25(월) 방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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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써프라이즈 2002+3.25(월) 방영.
김진수, 김원희 MC
MBC에서는 써프라이즈란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방영했다.
그 내용에 흥미를 일으키는 내용이 있어 기록해 둔다.
어제 보았던 내용을 기억에 의존하여 쓰는 글이니
다소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해 바란다.
내용은 [쌍둥이]에 관한 것이다.
나는 명리(命理)를 연구하는 사람인지라, 사주팔자에 있어서 [쌍둥이]는
언제나 문제거리이자 연구거리로 남아 있는 문제이기에
[쌍둥이]란 단어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사주팔자에 다리를 걸고 넘어지는 일반적인 문제중의 하나가
[쌍둥이는 사주팔자가 같은데 사는 것도 같냐? 다르더라.]라는 문제이다.
나는 이에 대하여 [인간의 운명은 사주팔자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태어난 분(分), 초(秒)가 다르니 쌍둥이도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사주팔자만으로도 같은 내용은 많다.]라고 내면 정의하고 있지만,
역시 많은 연구과제를 남기고 있다.
MBC의 방송내용은 이랬다.
미국에서 어느 날 쌍둥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부모의 사정상 두 아이는
서로 다른 집으로 입양이 되게 되었다.
그 중 하나인 짐(JIM)은 어린 시절의 어느 날 양부모로부터
사실은 자신이 입양이 되었으며 동생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나이가 들어 짐(JIM)은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동생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동생을 찾게 된다.
짐(JIM)은 자신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꿈에도 그리던 동생의 집으로 찾아간다.
현관에서 벨을 누르고 동생이 나오는 순간
짐(JIM)과 그 동생과 가족들은 놀라고 만다.
문을 열고 나온 동생이 자신과 너무나도 똑같은 쌍둥이였기 때문이었다.
짐(JIM)은 자신의 동생이 쌍둥이라는 것을 몰랐었던 것이다.
방으로 들어간 짐(JIM)과 그 동생은 또 한 번 놀라고 만다.
왜냐? 바로 동생에게 동생의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 또한
'짐(JIM)'이었기 때문이다!
둘은 서로 놀라고 있는데 동생 짐(JIM)이 기르는 개가 방으로 들어온다.
개가 형에게 다가간다.
동생이 웃으며 "개 싫어해?" "아니" "헤이~해피, 이리와~"라고
자신의 개를 부른다.(주은모; 개이름은 명확히 기억 안남.)
그 때 형 짐(JIM)과 그 가족은 놀란다.
왜냐? 형과 그 가족도 개를 기르고 있는데
자신들이 붙인 자신들의 개이름도 '해피'였기 때문이다!
이제 동생은 뭔가 신비감에 싸인다.
그래서 확인해 보고자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부른다.
형에게 소개한다. "형, 내 아내 '베티'야, 여긴 내 아들 '토니'야.
" 형 가족은 또 한 번 놀란다. 형의 아내 이름도 '베티'이고
형의 아들 이름도 '토니'였던 것이다.(주은모; 이름은 기억 안 나네여...(-.-))
둘은 그 외에도 너무나 비슷한 삶을 살아왔던 것이었다.
서로 생사도 모르게 살아온 세월 동안에...
두 사람의 첫 직업은 모두 보안관 보좌 였단다.등등..
그 이후로 학계에서는 이와같이
모든 부분이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를
짐 쌍둥이[JIM TWINS] 라고 한다던가...(주은모; 학명도 잘 기억 안나네...)
나는 TV를 보면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다른 예가 계속된다
이번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있었던 일이란다.(주은모; 국가명 맞나?...)
푸에르토리코의 어느 해에 어느 병원에서 어느 날 한 여인이 딸 쌍둥이를 낳았다.
의사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여인은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아이들을 길렀다.
그런데...일란성 쌍둥이라는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점점 얼굴이고 행동이고 완전히 다르게 변해갔다.
도저히 쌍둥이라고는 볼 수 없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어머니는 '의사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했는데...이럴 수도 있나?...'하며
이상해 했지만 잘 자라나니 고마울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 중의 한 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무릎을 벌레에 쏘여서 상처를 입어 돌아왔다.
아파서 우는 아이를 데리로 다른 한 아이도 데리고 병원을 갔다.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있는데 간호원이 나와서 이름을 부른다.
"다음은 '헤르난데스' 부인 차례입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이 여인, 즉 '헤르난데스' 부인은 앞으로 나아갔다.
그 때 다른 여자가 급히 나오더니,
"이봐요, 내가 '헤르난데스'인데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두 '헤르난데스' 부인은 서로 자기가 '헤르난데스'이니
자신의 차례라고 다투게 되었다.
그 때 아까 그 '헤르난데스' 부인의 쌍둥이 같지 않은 쌍둥이 아이들이
엄마 옆에서 칭얼대며 엄마를 부른다.
그것을 본 나중의 '헤르난데스' 부인이 놀란다.
"아니, 너네들, 아까는 저기 잘 앉아 있더니 왜 이리로 나와있니?
그리고 왜 다른 아줌마에게 엄마라고 하는 거지?"
나중의 '헤르난데스' 부인은 자신의 아이들이
다른 여자 '헤르난데스'에게 엄마라고 하자 이상했다.
"아니, 너네들, 아까는 저기 잘 앉아 있더니..."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앉혀 놓았던 병원 소파를 보니...
거기에는 또다른 똑같은 쌍둥이 같지 않은 쌍둥이인
자신의 아이들이 앉아있지 않은가!....
어찌된 일인가???
쌍둥이가 태어나던 당시에
그 병원에는 두 명의 '헤르난데스' 부인이 함께 입원해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두 명의 '헤르난데스'부인은 동시에 쌍둥이를 낳은 것이었다.
병원의 간호사들은 헷갈려서 그만 아이들중의 하나씩을 바꾸어 놓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두 어머니는 한 아이씩은 다른 사람의 아이를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먼저의 '헤르난데스'부인의 아이가 무릎을 다쳐서 아파서
병원에 갔던 그 날,
다른 '헤르난데스'부인의 아이는 다친 곳도 없이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병원의 진찰 결과, 후자의 아이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실로 쌍둥이의 텔레파시가 통한 것이었을까...
그 날 이후로 뒤섞인 두 쌍의 쌍둥이 아이들은
서로의 부모를 찾아가 잘 살았다고 한다.
여기까지 얘기가 끝나자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이 신기하다고 한 마디씩 거든다.
자기 주위에도 쌍둥이가 있는데 한 사람이 아프면 다른 사람도 아프다느니,
한 사람이 어떤 여자를 좋아하면 다른 사람도 그 여자를 좋아한다느니...
모두가 나의 주변에서도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다.
나는 두 번째 이야기의 경우에는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동기감응(同氣感應)]에 관한 얘기.-
銅山西崩, 靈粥應 (동산서붕, 영종동응)
구리 광산(鑛山)이 서쪽에서 무너지는데 영험스러운 종(鐘)이
동쪽에서 응하여 울리다.
; 한(漢)나라 미양궁에서 어느 날 저녁 아무 이유없이 종이 스스로 울었다.
동방삭이 있다가, 반드시 구리 광산이 무너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머지 않아 서촉 땅 진령(秦嶺)에 있는 구리 광산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왔는데,
날짜를 헤아려 보니 바로 미앙궁의 종이 울린 그 날이었다.
이에 황제가 동방삭에게 어떻게 그 일을 알 수 있었느냐고 물으니
동방삭이 대답하기를,
<무릇, 종은 구리로 만든 것이고 구리는 구리 광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 두 기(氣)가 감응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그 부모로부터 몸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감탄하여 소리치기를,
<물체의 짝지음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이겠는가,
귀신에게 있어서이겠는가>하였다.
덧붙여 이렇게 말하노라.
구리가 그 태어난 구리 광산이 무너짐에 따라
그 구리로 만든 구리 종이 스스로 우는 것은,
마치 부모의 유해(遺骸)의 같은 기(同氣)인 자손에게
[부모의 유해(遺骸)가 받은 기가] 복을 입힘과 같은 것이니,
이는 모두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금낭경(金囊經); 곽박(郭璞) ; 최창조 역주>에서...
또 한가지 신기한 일이 있다.
나는 얼마전 홈페이지에 'MBC 방송 [사주팔자]를 보고서'라는 글을 올린 일이 있다. 거기서 내가 쓴 것은 '쌍둥이면 사주팔자가 같은데
그러면 쌍둥이는 다 똑같이 사느냐?'라는 주제로
김강남, 김성남 축구인 형제를 예를 들어서 방송한 내용에 대해서였다.
그 때에 MBC는 김강남, 김성남 두사람이
어려서부터 함께 축구인으로 성장했으나
지금은 약간씩 다른 길을 가고 있고, 종교도 다르고, 건강도 다르고,
결혼한 뒤부터 특히 삶이 달라지는 것 같으니 사주팔자는 문제가 있다는 논리였다.
내가 신기한 점은 똑같은 MBC에서,
한 프로그램에서는 쌍둥이도 삶은 다르다는 내용을 얘기하고,
한 프로그램에서는 쌍둥이인데 이런 것까지 똑같더라..라는 내용을
얘기한다는 점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것의 맞는 점만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어서일까...
명리(命理)를 연구하는 자라면
두가지 모두를 부정하지말고 삶이란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는 것이니 삶 자체가 존재하는 그대로를 놓고서
진리를 찾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즉, 쌍둥이라서 사주팔자가 같아서 생활이 일치하는 점을
신비하게 연구하고 기록하고,
쌍둥이인데 사주팔자가 같지만 생활이 일치하지 않은 점을
또한 신비하게 연구하고 기록하여 그 원인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쌍둥이인데 사주팔자가 같은데 삶은 다르다고 치부하고 연구를 놓아버리면
그 이상의 발전은 없다.
그 사람은 평생 사주팔자는 안맞는 것이라는 그 수준밖에 모르고 살다 간다.
쌍둥이인데 사주팔자가 같지만 서로 다르게 삶이 전개되는 점에 대해서는
물론 많은 연구가 따라야 할 것이다.
나? 나야 그냥 놀~지~(^ㅇ^)
2002+3.26(화) 21:38 천추 주은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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